- 자동차 시장 진입을 위한 연구개발비 집중 투자로 적자 증가
영상 분야 팹리스 반도체 기업 넥스트칩(대표 김경수)은 지난 2분기에 연결기준으로 매출액 129.6억원을 기록했다고 금일 밝혔다. 그러나 같은 기간 영업손실은 41.9억원, 순손실은 40.2억원을 기록하였다.
예상보다 큰 손실규모에 대해 회사 관계자는 “금년도 전반적으로 자동차 시장 진입을 위한 투자가 많을 것으로 예상했는데 특히 2분기에 크게 집중된 모습을 보였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에 따르면 2분기의 별도기준 연구개발비는 약 46억원으로써 직전 분기의 약 24억원의 두 배 가까이 늘어났다고 한다. 연구개발비 중 특히 신제품에 대한 시제품 제작비가 2분기에 집중 집행되면서 실적에 큰 영향을 끼쳤다는 것이 이 관계자의 설명이다.
한편 매출 부분에서는 4M급 이상의 AHD 신제품 매출액 및 비중이 높아지면서 매출이익률 부분에서는 조금씩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는 설명도 덧붙였다.
아울러 자동차 분야 진출에 있어서는 예상보다 빨리 중국에서 좋은 소식이 있을 전망이다.
중국 로컬 자동차 업체 향으로 자동차 카메라용 ISP의 본격적인 공급이 조만간 이뤄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는 것이 그것이다. 실제로 2분기부터 초도 양산이 개시된 상태이다.
이것을 시작으로 하여 AVM과 AHD의 차별적인 기술적 강점을 기존의 카메라 ISP와 접목시키는 전략으로 중국과 한국 시장을 활발히 두드리고 있어서 빠른 시장 진입에 대한 기대감은 커지고 있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넥스트칩의 김경수 대표이사는 “실적은 좋지 못하지만 자동차 시장 진입 본격화가 착착 진행되는 느낌을 받고 있어서 회사의 분위기는 좋은 편이다.”고 말하며, “보다 큰 시장인 유럽과 미국 등에서도 더 크고 좋은 소식을 알릴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생각보다 큰 적자폭을 보인 넥스트칩이지만, 자동차 분야 시장 진입이 좀 더 가시화 되고 있어서 큰 우려는 할 필요 없어 보이는 대목이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