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매출은 증가했지만 아쉬운 실적
영상 분야 팹리스 반도체 기업 앤씨앤(舊 넥스트칩 / 대표 김경수)는 지난 2018년 연결기준으로 매출액 587.8억원, 영업손실 158억원, 순손실 163.6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액은 전년대비 10% 증가하였으나, 영업손익과 순손익은 전년보다 좋지 못한 결과였다.
지난해의 실적을 돌아보면 전반적으로 자회사 舊 앤커넥트(지난 1월 1일에 앤씨앤에 흡수합병됨)의
블랙박스 매출 증가가 눈에 띄었다. 우수한 기술력과 시장경쟁력을 바탕으로 기대보다 빨리 높은 시장 점유율을
기록하여 연결매출액 증가에 큰 역할을 하였다.
반면에, 기존 사업인 영상보안의 경쟁심화에
기인한 매출 감소와 오토모티브 ISP 시장 진출을 위한 과감한 투자로 매출총이익 감소와 영업손실을 기록했고, 지난해말 분할 및 합병에 따른 사무실 이전 및 공사 등 각종 비용 발생으로 영업손실 폭이 늘어났다.
회사 관계자는 영상보안 사업부문에서는 현재도 수익이 발생하고 있고, 합병한 자회사 앤커넥트의 사업도 매출 증가 및 수익성 개선을 거둘 것으로 기대되어, 올해 합병존속법인 앤씨앤은 별도기준으로 흑자전환이 전망된다고 밝혔다.
앤씨앤의 김경수 대표이사는 “자회사들의
실적 개선에 시간이 걸리긴 하겠지만, 올해 하반기부터 Automotive
자회사 넥스트칩 제품의 양산이 개시되는 등 기존의 투자가 실적으로 조금씩 이어지고 있다”고
말하며, “미래 성장동력을 위해 AI가 내장된 Automotive 향 SoC의 개발에 본격 착수하는 등 공격적이고
과감한 투자를 지속하겠다”라고 밝혔다.
비록 2018년 실적은 시장의 기대치 이하의
아쉬운 실적이었고 2019년에도 Automotive의 연구개발
투자로 연결기준의 실적개선이 쉽지 않을 전망이지만, 계열사별로 나아갈 방향을 확실하게 정하고 좋은 소식을
기대할 수 있게 되는 앤씨앤이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