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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대표적인 멀티미디어 반도체 개발 전문업체인 넥스트칩(www.nextchip.com, 대표 김경수)이 설립이후 최초로 지난해 순이익 100억원을 넘어섰다. 넥스트칩은 금일 공시를 통해 지난해 4분기에 매출 137억원, 영업이익 24.9억원 순이익 29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넥스트칩의 2010년 실적은 매출 503.7억원, 영업이익 89.7억원, 순이익 100.4억원으로 집계되었으며, 설립 이후 매출, 영업이익, 순이익 모든 측면에서 사상 최대 기록을 달성했다.

 

넥스트칩이 지난해 기록한 매출 503.7억원은 2009년 404억 대비 약 25:: 증가한 것이며, 영업이익은 무려 26.2::, 순이익은 17.2:: 증가한 것이다.

 

넥스트칩의 지난해 급격한 매출 성장의 비결은 무엇일까?

무엇보다도 주력 제품인 카메라 ISP 제품의 매출 확대이다. 2003년 카메라 ISP 첫 제품을 출시한 이래 2009년말까지 누적 판매량이 1천만개에 불과했지만, 지난해에는 1년동안 무려 1천만개를 판매하면서 시장점유율을 급속히 확대하였기 때문이다. 이로써, 2009년말 현재 14:: 수준이었던 카메라 ISP 세계시장점유율은 소니, 샤프의 시장점유율을 급속히 잠식하며 20::까지 확대된 것으로 보인다. 
또한, 비디오 디코더 분야에서의 약진도 매출 확대에 기여한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해 초 출시한 비디오 디코더는 시장에서 경쟁사의 제품 대비 화질이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으며, 국내 업체 적용을 시발점으로 하여 중국, 대만 업체로 매출이 확대되고 있다.

 

넥스트칩의 이러한 성장은 꾸준한 고부가가치 신제품 개발을 통해 고수익 구조를 유지하며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다는 점에서 주목할만 하다. 올해 정부에서도 시스템 반도체 육성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으로 보여, 향후 넥스트칩의 성장에 대해서는 주목해 볼 필요가 있다.

 

넥스트칩 김경수 대표이사는 “넥스트칩은 영상보안시장에 필요한 영상처리칩을 꾸준히 개발하여 전세계에서 유일하게 제품 풀 라인업(Full Line-up)을 구축하였고, 이것이 성장의 동력”이라고 말하며, “올해부터는 CCD 센서, HD CCTV 카메라 대응 ISP의 매출이 시작되어 올해에도 20:: 이상의 성장을 거둘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해부터 매출이 발생한 휴먼 인터페이스 사업분야에서도 휴대폰용 근조도 센서, 터치스크린 컨트롤러 출시가 예상되고 있어, 신사업분야도 성장에 대한 기대를 높이고 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