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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대표적인 팹리스 기업인 넥스트칩이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PC 등에 사용되는 멀티터치스크린 컨트롤러를 출시했다. 터치 스크린 컨트롤러는 ITO 패널 위 정전용량의 변화를 좌표 평면상의 X,Y 좌표값으로 인식하도록 하는 센서이다.


이런 기능으로 인해 터치스크린 컨트롤러는 요즘 각광 받고 있는 태블릿 PC, 스마트폰 등 모바일 기기에 사용되는 핵심 부품으로 사용되고 있으며, 태블릿 PC, 스마트폰에 대한 폭발적인 수요 증가와 함께 터치스크린 컨트롤러의 수요도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그러나, 국내에는 경쟁력 있는 터치 스크린 컨트롤러를 공급하는 업체가 극히 일부여서 삼성전자, LG전자 등 국내 모바일 기기 생산업체들은 싸이프레스, 시냅틱스, 아트멜 등의 외국기업으로부터 부품을 대부분 공급받고 있는 실정이다.


따라서, 이러한 시장상황과 지난해부터 판매하고 있는 터치센서 키 제품에서 쌓은 경험이 반영된 금번 제품의 출시는 넥스트칩에게 새로운 성장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에 출시한 제품의 가장 큰 특징은 32비트 ARM 코어를 내장하였다는 점이다. 이에 따라 초당 250번까지 터치 인식이 가능하기 때문에 경쟁 제품 대비 터치에 대한 반응속도가 빠르다. 또한, 뮤츄얼 방식을 통해 한번에 최대 10포인트까지 터치 지점을 동시에 인식하도록 지원하여 모바일 기기의 활용 범위를 더욱 넓게 할 수 있다.


이 밖에 256개의 터치 포인트를 지원하여 정밀도를 높인 점. 소비전력이 매우 낮아 스마트폰 및 태블릿 PC 등 휴대기기의 배터리 소모를 크게 줄일 수 있다는 점, 노이즈 방지 필터(Noise cancellation filter)를 적용하여 정전기는 물론 이물질에 의한 오작동을 줄일 수 있다는 점 등은 모바일 시장에 진입하기 위한 최적의 환경을 제공한다.


넥스트칩의 휴먼 인터페이스 사업을 총괄하고 있는 장지훈 부사장은 “버튼을 대체하는 터치센서 키 제품의 스마트폰 채택이 가시화 되고 있고, 이번 제품도 모바일 기기에 최적화되었기 때문에 모바일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입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히며, “빠르면 올해 말부터 매출이 발생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영상보안용 반도체 분야에서 세계 Top class에 오른 넥스트칩이 터치스크린 컨트롤러 출시를 통해 모바일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입할 수 있을지 그 귀추가 주목된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