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대표적인 팹리스 반도체 기업인 넥스트칩(www.nextchip.com, 대표 김경수)이 1분기에 매출 96억 3천만원, 영업이익 12억 7천만원, 순이익 19억3 천만원을 달성했다고 금일 밝혔다.
매출액 및 순이익은 역대 1분기 사상 최대 실적이며, 영업이익도 코스닥 상장 이후만 따지면 역대 1분기에서는 최고치에 해당한다. 공시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부터 적용되는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K-IFRS)으로 산정한 매출액은 지난해 대비 4.1:: 증가하였으며, 영업이익은 27.2::, 순이익은 13.4:: 증가했다.
이로써 1997년 창업 이후 매년 매출 신장을 해 온 넥스트칩은 올해 1분기도 1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거두며 올해도 매출 성장의 기대를 높였다. 넥스트칩 관계자는 “올해 1분기 매출액이 지난해 1분기 매출액 대비 크게 늘지는 않았지만, 목표 매출액을 상회한 실적”이라고 밝혔다.
이번 1분기 매출을 견인한 제품은 역시 카메라 ISP 였다. 매년 카메라 ISP 세계 시장점유율을 높여온 추세를 이번 1분기에도 이어가고 있는 것이다. 하반기에는 CCD 센서가 양산되므로, 신규 CCD 센서의 신규 매출 외에도 짝을 이뤄 판매되는 카메라 ISP 매출은 더욱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비디오 디코더 분야에서도 선전하였다. 회사 관계자는 신규 출시한 비디오 디코터 제품을 지난해부터 국내시장에 우선 적용하였는데, 제품에 대한 호응이 좋아 국내 비디오 디코더 매출이 증가하였다고 밝혔다.
한편, 원가, 경비 절감 노력 등에 힘입어 영업이익, 영업이익률도 지난해 동기 대비 개선되었다는 점, 풍부한 자금을 바탕으로 영업외순익이 증가한 점은 성장성 외에도 안정적인 수익 창출 능력을 보여준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넥스트칩 김경수 대표이사는 “비수기인 1분기에 최대 실적을 이어가서 출발이 좋긴 하지만, 올해 매출 목표 달성을 위해 하루하루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있다”라고 말하면서, “올해는 상반기보다는 CCD 센서가 양산되는 하반기 이후에 매출 성장이 본격적으로 이루어 질 것으로 보인다”라고 밝혔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