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팹리스 반도체 기업 넥스트칩(www.nextchip.com, 대표 김경수)은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시큐리티(Security), 오토모티브(Automotive) 사업에 회사의 역량을 집중하기 위하여 터치센서와 조도센서로 대표되는 Human Interface 사업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고 금일 밝혔다.

 

넥스트칩은 영상보안 분야에서 쌓은 기술을 기반으로 하여 오토모티브(Automotive) 사업과 함께 Human Interface 사업을 신성장 동력사업으로 추진해왔다. Human Interface사업분야에서 실제로 2008년에 터치센서를 출시한 이래, 조도센서를 차례로 제품화에 성공하여 디지털 TV, 스마트폰 등의 제조사에 납품해 왔다. 그 결과 올해에는 이 분야에서 매출이 본격화되면서 매출 규모도 과거에 비해 커졌던 것이 사실이다.
 
넥스트칩 관계자는 Human Interface 사업 중단과 관련하여, “조도, 터치 센서에서 어느 정도 성장을 가져온 건 사실이지만, 매년 Human Interface 사업 분야에 연구개발비가 최소 20억원 이상 소요되고, 경쟁사들이 속속 시장에 진입하면서 영상보안사업을 주력으로 하는 넥스트칩이 Human Interface 사업분야를 병행하여 지속적으로 영위하는 데는 어려움이 있다고 판단했다.”라고 말했다.

 

또한, “영상처리 기반의 시큐리티 분야에서도 해외 경쟁사와의 시장주도권을 놓고 치열한 경쟁이 벌어지고 있고, 오토모티브 카메라 시장에서도 시장 선도 신제품들의 가시적인 성과를 일으켜야 하는 내년에 여러 사업분야에 역량을 분산하는 것보다 시큐리티와 오토모티브 사업 등 경쟁력 있는 영상보안 분야에 사업역량 집중이 필요하다는 판단이 있었다.”라고 밝혔다.

 

이는 영상처리 분야에서 세계적인 경쟁력을 가지고 있는 넥스트칩이 시큐리티 사업과 오토모티브 사업으로 역량을 집중하겠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회사 관계자는 Human Interface 사업 중단으로 매출에 일부 영향을 미칠 수 있겠지만, 비용이 절감되어 수익성은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내년에는 CCD 등 영상처리 신제품들의 매출이 크게 확대될 것으로 보여 내년에는 매출, 수익 측면에서 모두 개선될 가능성이 높다고 예상하고 있다.

 

한편, 넥스트칩은 터치 사업에서 축적한 기술과 특허 등을 국내 팹리스 업체인 어보브반도체에 양도한다. 넥스트칩 장지훈 부사장은 “넥스트칩이 추진해 온 터치 IC 사업을 계승, 발전시킬 수 있는 역량과 의지를 갖고 있는 업체를 찾던 중 이 분야에서 경쟁력을 갖추고 있는 어보브반도체와 대승적 차원에서의 결단을 내려 어보브반도체에 관련 자산을 양도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넥스트칩 김경수 대표는 “영상보안 시장이 고화질 시장으로 급격히 움직이면서 새로운 기회들이 창출되고 있으며, 이러한 기회를 잡기 위해서는 영상분야로 역량을 집중할 필요가 있었다.”라고 밝히며, “조직을 재정비하여 영상보안 분야에서 기술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거듭 태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