팹리스 반도체 기업 넥스트칩(www.nextchip.com, 대표 김경수)은 올 3분기 매출액 90.3억원을 기록했다고 금일 밝혔다. 한편, 3분기 영업손실은 43.5억원, 순손실은 53.3억원으로 분기 실적으로는 최악의 성적표다. 3분기 누적 매출액은 276억원, 영업손실은 74.7억원, 순손실은86.8억원이다. 이런 추세로라면 올해 넥스트칩의 순손실 규모는 100억원을 훌쩍 뛰어넘을 것으로 보인다.
회사 관계자는 “CCTV 카메라의 핵심부품인 센서 시장에서 CCD 센서와 CMOS Image 센서의 공급자간 경쟁이 치열해 짐에 따라 넥스트칩의 주력 매출 품목인 CCD 센서와 ISP의 시장 판매가가 급격히 하락하는 등의 악화된 시장 환경이 넥스트칩의 경영실적 악화를 가져왔다.”라고 말했다. 특히 3분기에는 시장 판매가가 급격히 하락한 CCD 센서 재고자산의 가치를 감액함에 따라 손실이 더 커졌다는 설명이다.
김경수 대표이사는 “예상보다 시장환경이 급격하게 악화된 것이 원인이지만 근본적으로 이러한 시장 상황에 제대로 대처하지 못한 경영진의 책임을 통감하며, 믿고 성원해 주신 분들께 대단히 죄송한 마음”이라고 말했다.
김대표는 “다시 창업하는 마음으로 현재 급격하게 변화중인 목표 시장을 다시 분석하고 넥스트칩이 재도약 할 수 있도록 근본적인 대책을세우는데 전 임직원이 힘을 모으고 있다.”라는 설명도 덧붙였다.
넥스트칩의 부진은 내년 상반기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회사는 이러한 부진을 빨리 벗어나기 위해 경쟁우위를 가질 수 있는 메가 픽셀(Mega Pixel) 지원 ISP와 새로운 개념의 영상처리 기술을 이용하여 영상화질을 크게 개선하는 일반 보급형 ISP 및 비디오 디코더를 내년에 조기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올해의 부진을 딛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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