팹리스 반도체 기업 넥스트칩(www.nextchip.com, 대표 김경수)은 2014년 4분기에 연결기준으로 매출액 127.9억원, 영업이익 13.5억원,순이익 13.8억원을 기록했다고 금일 발표하였다.
매출액으로는 2013년 2분기 이후 처음으로 분기 매출액 100억원 이상을 달성한 것이며, 영업이익 및 순이익은 2012년 4분기 이후 2년 만에 처음으로 흑자를 달성한 것이다.
한편 3분기까지의 부진으로 인해 2014년 누계 실적으로는 매출액 358.7억원 영업손실 27억원, 순손실 19.1억원을 기록하는데 그치긴 하였지만, 2013년의 영업손실 119.4억원 및 순손실 186.1억원에 대비하여서는 적자폭이 매우 크게 감소한 것이 눈에 띈다.
회사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 4분기의 실적 개선의 요인은 단연 신제품 AHD(Analog High Definition) 시리즈의 매출 증가라고 하였다.
지난해 하반기에 출시한 AHD 시리즈는 최고 수준의 화질을 장거리 전송이 가능하게 하는 제품으로써, 고객사 입장에서 원가절감 및 타사의 비슷한 제품 도입 시와의 대비하여 다양한 구성이 가능하게 하는 등의 강점이 시장에서 인정을 받았으며, 중국 시장을 중심으로 기다렸다는 듯 매출이 본격 발생하였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이 관계자는 “HD급(720p)의 화질 전송이 가능한 AHD 1.0에 Full HD급(1080p)의 AHD2.0이 본격적으로 매출에 가세하고 있으며, 이러한 추세로 올 1분기에도 좋은 실적을 이어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2015년의 실적 개선은 충분히 기대할 만 하다.”고 하였다.
김경수 대표이사는 “시장에서 당사 AHD의 기술력 및 경쟁사 대비 장점을 높게 평가하여 생각보다 빨리 초반 경쟁에서 우위를 가져오고 있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라고 말하며, “경쟁은 치열하지만, 최근의 초반 경쟁 우위를 확실히 다져서 전체 시장 지배력을 가져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2년간의 어려운 시기를 벗어난 것으로 보이는 넥스트칩이 AHD를 발판으로 2015년은 어느 정도의 재도약을 이루는 한 해가 될지 기대해볼 만 하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