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스트칩(대표 김경수)은 차량용 독일 비전시스템 제조사인 비스티온(Visteon)에 AVM(Around View Monitoring) 솔루션을 공급하기로 했다고 14일 밝혔다.
영상보안장치용 영상처리칩 제조업체 넥스트칩은 지난 18년 간 CCTV 등 보안장치에 쓰이는 영상반도체 기술 개발에 주력했다. 이를 통해 쌓인 노하우를 기반으로 열화상 기술, RGBW 등의 특수 베이어 패턴 기술, 4K급 초고화질 처리기술, 초고속 카메라 기술 등의 특수영상 기술 등을 개발했으며, 2011년 자동차 향 반도체 제품인 차량용 영상처리반도체 첫 출시 이후 오토모티브에 적용 가능한 영상인식 기반의 ADAS(Advanced Driver Assistance Systems)기술을 개발하였다. 이러한 기술을 바탕으로 오토모티브향 첫 제품 출시 후 4년 만에 비스티온에 납품이 확정되었다.
넥스트칩이 개발한 이 제품은 비스티온 연구소와 공동 개발한 제품으로, 기존 제품보다 깨끗한 HD급의 고해상도 영상을 차량 모니터에 전달하고, 왜곡을 최소화하여 자동차의 모든 방향을 한 눈에 볼 수 있게 한다. 마치 위에서 자신의 차를 보고 있는 듯한 느낌으로 차량 주변을 빈틈없이 보여준다. 다양한 주차보조시스템과 함께 190도 시야각에 달하는 카메라에서 전송된 영상의 왜곡을 보정하여 깨끗하게 융합함으로써, 사용자가 백미러를 확인하지 않고서도 영상만으로도 주차를 가능하게 하여 고객의 편의를 높였다.
이 제품은 선행연구로 개발된 솔루션으로써 바로 양산 매출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지만 기술적 요구사항이 까다로운 독일 Tier와의 계약이라는 점, 그리고 넥스트칩 해외 실적의 첫 시작을 알린 프로젝트라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이번에 공급이 확정된 AVM 솔루션은 세계 최대 전자박람회인 CES 2016(1월 6~8일 미국 라스베가스 개최)의 비스티온 부스에서 선보일 예정이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