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량용 반도체 기업 넥스트칩, 전략적 투자 유치
- SK㈜ 자회사인 시그넷이브이와 기술 협력 목적
앤씨앤(코스닥 092600, 대표 최종현)은 차량용 반도체 자회사 넥스트칩(대표 김경수)이 SK(주)의 자회사인 시그넷이브이(코넥스 260870, 대표집행임원 황호철)로부터 전략적 투자유치를 받는다고 밝혔다.
앤씨앤은 앤씨앤이 보유한 넥스트칩 주식 98.6만주를 80억원에 시그넷이브이로 매각하고, 넥스트칩은 보통주 신주 약 24.6만주 발행을 통해 시그넷이브이로부터 20억원을 조달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매각가격과 신주발행가격은 주당 8,111원이다. 총 100억원을 투자하는 시그넷이브이의 지분율은 8.4%가 된다.
넥스트칩은 이로써 지난 8월과 9월에 205억원을 투자유지한데 이어 이번에 신주 발행을 통해 20억원을 추가로 조달하여 올해 총 225억원을 투자 유치하였다.
2016년에 설립된 시그넷이브이는 전기차 충전기 제조/판매를 주요 사업으로 영위하는 국내 1위의 업체이다.
350kW급 초급속 충전기 최대 시장인 미국에서 50% 이상의 시장점유율을 차지하고 있고 세계적으로도 기술을 선도하고 있는 유망 기업으로 코넥스 시장에 상장되어 있다.
한편, SK(주)는 전기차(EV) 시장이 향후 자율주행 차량의 증가와 더불어 크게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는 등 시그넷이브이의 성장성을 높게 평가하여 올해 8월에 인수하여 자회사에 편입한 바 있다.
넥스트칩 김경수 대표는 이번 투자유치에 대해 “시그넷이브이가 추구하는 전기차 충전기 기술 및 사업과 넥스트칩이 보유한 ADAS/AD 인식(센싱) 반도체 기술이 시너지 효과를 낼 것이라는 양사의 공동 인식을 통해 금번에 전략적 투자를 받게 되었다.” 라고 밝히며,
“전기차 충전기 제어용 반도체 칩 등 다양한 분야에서 지속적인 협력관계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양사는 각자의 기술을 조합하여 전기차 충전기 제어용 반도체 및 로봇 기반 전기자동차 급속 자동충전시스템 등과 같은 새로운 제품을 통한 신규시장 창출을 위해 TF를 구성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차량용 영상처리 반도체 선도 기업과 전기차 충전기 선도 기업의 만남이 급속하게 성장하고있는 전기차, ADAS/AD 시장에서 큰 효과의 시너지를 발휘하길 기대해본다.(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