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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대표적 팹리스 반도체 기업인 넥스트칩(www.nextchip.com, 대표 김경수)은 3분기에 매출 118.9억원, 영업이익 7.3억원, 순이익 10.9억원을 달성했다고 금일 밝혔다. 이로써 3분기 누계 매출은 332.2억원, 영업이익은 37.4억원, 순이익은 51.7억원을 기록했다.

 

IFRS 기준으로 볼 때, 3분기 실적은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7.4::,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77.8::와 67.9:: 감소하였다. 3분기 누계 실적도 지난해 대비 매출은 9.5::, 영업이익은 45.7::, 순이익은 29.8:: 감소하였다.

 

매출 감소 대비 영업이익의 감소가 상당히 큰 이유에 대해 넥스트칩 관계자는 매출 부진 이외에 비디오 디코더 단가 인하, 연구개발 투자 확대 등을 그 이유로 꼽았다. 비디오 디코더 분야에서 시장점유율 확대를 위해 판매단가 인하를 하였고 이로 인해 수익률이 감소했다는 설명이다. 또한, 미래 성장동력으로 육성하고 있는 자동차용 카메라 ISP, Human Interface 제품군 등에 투자가 확대된 것이 수익률 하락의 원인이 되었다고 설명했다.

 

넥스트칩의 관계자는 비디오 디코더 가격정책이 실제로 시장점유율 확대로 이어지고 있고, 수익성을 확보한 디코더 신제품 출시계획이 있어 내년에는 매출 확대뿐만 아니라 수익성도 회복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현재 매출이 미미한 자동차용 카메라 ISP, 터치/조도센서 등의 Human Interface 제품군에서도 매출이 가시화되면 수익성은 내년부터 개선될 것이라고 밝혔다. 즉, 올해의 수익성 악화는 일시적인 현상이라는 설명이다.

 

실제로 성장동력 사업에서 가시적인 결과물이 나오고 있다. 넥스트칩은 지난달부터 삼성전자 유럽향 바다폰에 터치센서 키 제품을 납품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지난해부터 TV 등 가전제품에 납품하던 터치센서 키 제품의 기술을 발전시켜 모바일 시장 진입에 성공한 것이다. 넥스트칩 관계자는 이번 납품 개시는 모바일 시장에 첫 발을 내딛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밝히고, 이를 계기로 모바일 시장 공략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넥스트칩 김경수 대표는 “넥스트칩은 창사이래 매년 매출이 성장해왔지만, 올해는 처음으로 매출이 감소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내년에는 터치와 조도센서 등의 Human Interface 사업과 신규로 진출하는 자동차 카메라 ISP 시장에서 매출을 발생시켜 새로운 성장세를 만들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끝)

 

[참고] 터치센서 키 : 손의 전도성을 이용하여 Switch의 on/off로 인식하도록 하는 센서